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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빙자 사기+특수 협박혐의 피소…50대 여배우 누구?

혼인빙자 사기+특수 협박혐의 피소…50대 여배우 누구?
유부남과 결혼 약속을 하고 돈을 받고, 소송을 막으려고 흉기까지 휘두른 혐의로 50대 여배우가 피소됐다.

13일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1990년 대 데뷔 이후 지상파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활동한 여배우 A씨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약 2년 동안 불륜 관계였던 유부남 B씨에게 약정금 청구 소송을 당했다.

B씨는 여배우 A씨를 골프 클럽에서 처음 만난 해 9~10월 무렵 당시 유부남이었나 A씨가 계속해서 '빨리 서로의 가정에 이혼하고 재혼하자'며 새집 구입 비용과 A씨 자녀 교육비, 골프 비용 등 4억원을 사용하도록 했다며, 이중 A씨에게 들어간 1억 1160만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B씨는 "결혼하겠다는 말을 믿고 A 씨가 요구하는 대로 생활비나 아이들 교육비, 골프 비용 등 금전적인 부분을 내가 모두 책임졌고 차를 새로 사주기도 했다"며 "그렇게 나는 2021년 4월에 이혼했으나 A 씨는 이혼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갑자기 지난 7월 중순 동생을 통해 일방적으로 결별을 요구해 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여배우 A씨에게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뒤 흉기 협박까지 받았다며 특수협박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여배우 A씨가 '소를 취하하라'며 지난 8월 중순경 B 씨의 집을 찾아와 난동을 부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1990년대 영화배우로 데뷔해 지난 4월까지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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