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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패션위크, 3년 만에 정상 개최…K-패션 위상은?

[월드리포트]

세계 4대 패션위크인 뉴욕 패션위크, 매년 봄과 가을 두 번씩 열렸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아예 열리지 않거나 축소된 채 진행해 오다 이번 가을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됐습니다.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은 완전히 돌아온 뉴욕 패션위크를 한 목소리로 환영했습니다.

[토미 힐피거/패션 디자이너 : 런웨이는 여러 캐릭터와 모델들로 가득 찰 겁니다. 진짜 사람들이 올 거고 유명인과 대중문화 아이콘들도 실제로 참석하게 될 겁니다.]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가 봉쇄와 단절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을 경험하며 패션 트렌드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밝고, 더 눈에 띄는, 자기 자신을 강렬하게 표현하려는 추세가 두드러진 겁니다.

[타다시 쇼지/패션 디자이너 : (최근 트렌드는) 이 우울한 세상에서 탈출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반영합니다.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과 욕구, 그런 평화와 희망을 (밝은 색감으로 표현하는 게 유행입니다.)]

옷감의 낭비를 최소화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디자인 역시 더욱더 활발해졌습니다.

[노라 밀치/패션 잡지 감독 : 이번 뉴욕 패션위크에서는 '지속 가능성'이 큰 화두입니다. 팔리지 않고 남은 재고 원단을 사용하거나, 자투리 원단으로 짜깁기하는 식으로 재료 낭비를 줄이는 패션을 많이 선보이고 있어요.]

손정완 디자이너는 한국 디자이너로서는 최다인 21번 연속, 10년째 뉴욕 패션위크에 참여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손정완/패션 디자이너 : 코로나 이후에 사람들이 좀 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를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긴 것 같아요. 거기에 맞춰서 제가 이렇게 디자인을 완성시켜봤어요.]

코로나 이후 한국 패션을 향한 관심은 더욱더 뜨거워졌습니다.

[손정완/패션 디자이너 : (10년 전보다) 한국에 대한 호감이 모든 분야에서 (높아졌고), 패션도 그에 힘입어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전 세계 패션인들의 축제인 뉴욕 패션위크는 이번 주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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