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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슬리퍼보다 맨발 대피" 포항 참사에 국민행동요령 개정

최근 폭우와 태풍으로 반지하 주택과 지하주차장에서 인명피해가 잇따랐죠.

이에 정부가 침수 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국민행동요령을 개정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개정된 행동요령에 따르면 지하주차장의 경우,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차량을 두고 즉시 대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관리사무소장 등은 주민들이 차량을 밖으로 옮기는 것을 금지해야 하고요.

지하공간에서 계단으로 대피할 때는 난간을 잡고 이동하고, 바닥이 미끄러운 구두나 슬리퍼보다는 운동화가 안전하다, 만약 운동화가 없으면 맨발로 대피하는 게 낫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기존 행동요령은 '침수 도로와 지하차도, 교량 등에서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는 정도의 내용만 포함돼,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렇게 개정한 겁니다.

개정된 행동요령은 조만간 국민재난안전포털 사이트에 게시될 전망인데요, 행안부는 반복적으로 숙지해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게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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