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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미터 높이서 놀이기구 급정지…"사고 막으려"

<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2일), 경기 용인의 놀이공원에서 인기 놀이기구인 대형 롤러코스터가 공중에서 갑자기 멈췄습니다. 여기 타고 있던 사람들은 안전모를 쓰고 계단으로 내려와야 했습니다.

김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놀이기구가 레일 위에 멈춰 있습니다.

주변으로는 헬멧을 쓴 이들이 오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오늘 정오쯤, 관람객 30여 명이 타고 있던 이 놀이기구는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정차했습니다.

최고 시속 104km, 낙하 각도가 77도에 달하는 인기 놀이기구입니다.

출발 직후 센서에 이상이 감지됐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려고 경사가 없는 구간에 기구를 정차시켰다는 게 에버랜드 측의 설명입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버랜드) 관계자 : 이번 건은 (센서에) '에러'가 떠서 저희가 일부러 브레이크 구간에 세운 거예요.]

놀이기구는 수십 미터 위 공중에 약 20분간 멈춰 서 있었고, 기구에 타고 있던 30여 명은 직원들로부터 지급받은 안전모를 쓰고 계단으로 내려와야 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에버랜드 측은 기구 센서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며, 4시간 뒤 놀이기구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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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1대가 불길에 휩싸인 채 터널 한복판에 멈춰서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20분쯤 강원도 동해고속도로 강릉 1터널을 달리던 차에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이 30분 만에 진화했는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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