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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귀환한 '아바타'…속편 개봉 앞두고 예고편 첫 공개

13년 만에 귀환한 '아바타'…속편 개봉 앞두고 예고편 첫 공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선 10일(현지시간) 디즈니 팬 축제 'D23 엑스포' 행사가 열렸습니다.

디즈니 산하 영화 제작사인 20세기 폭스와 마블 스튜디오, 루카스필름은 이날 3시간 가까이 시사회를 열고 신작 예고편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작품인 2009년 개봉한 영화 아바타의 속편 '아바타:물의 길'의 타이틀이 대형 스크린에 뜨자 팬들은 기다렸다는 듯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2009년 세계 영화계에 3D 시대를 열었고, 아직 이를 능가하는 작품이 없다고 평가받는 아바타가 드디어 공식적으로 귀환을 알린 것입니다.

호주에서 영화 작업 중인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온라인으로 인사했지만 샘 워딩턴, 조이 살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등 출연 배우가 무대에 한꺼번에 올랐습니다.

캐머런 감독은 "드디어 아바타2를 완성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 모두가 오랫동안 (이 영화를) 기다렸다는 것을 안다"며 "우리는 여러분에게 (3D 영상을) 보여줄 것이고 여러분이 그 가치를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 디즈니 직원들은 7천여 좌석을 꽉 채운 팬에게 3D 전용 안경을 나눠줬고, 이내 아바타2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예고편은 총 6개 장면으로 구성됐습니다.

행성 원주민 부족 나비족이 산호초와 물고기로 가득한 바닷속을 헤엄치는 모습과 대형 수중 생물을 타는 장면이 실제처럼 눈앞에서 펼쳐졌습니다.

주인공 설리와 네이티리 가족에게 닥친 위기 등 줄거리를 짐작해볼 수 있는 일부 장면도 이번 예고 동영상에 포함됐습니다.

설리 역의 워딩턴은 "아바타2는 가족을 지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며 "우리는 코로나19을 겪으며 가족과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런 내용을 영화에 녹여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즈니는 아바타2 새 예고편의 유출을 막기 위해 팬들의 동영상 촬영을 엄격히 금지했습니다.

이날 행사가 끝난 뒤 트위터 등 온라인에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아바타2는 12월 16일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사진=아바타 공식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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