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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탁구 에이스 장우진, 중국 기대주 꺾고 WTT 컨텐더 첫 우승

남자탁구 에이스 장우진, 중국 기대주 꺾고 WTT 컨텐더 첫 우승
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28위·국군체육부대)이 중국의 '기대주' 량옌닝(521위)을 제압하고 처음으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시리즈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장우진은 10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WTT 컨텐더 무스카트 2022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량옌닝과 풀세트 접전 끝에 4대 3(9-11 11-6 7-11 11-8 4-11 11-9 11-4)으로 이겼습니다.

2020년부터 탁구 국제대회 체제가 WTT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장우진이 WTT 컨텐더 이상 등급의 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우진은 지난 6월 슬로베니아 오토세크에서 열린 WTT 피더 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거뒀으나, 피더는 컨텐더 아래 등급 시리즈입니다.

피더는 주로 어린 선수들이 더 상위 대회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를 모으기 위해 출전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의 챌린저와 비슷합니다.

장우진의 이번 컨텐더 우승은 올해 청두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한국 남자 대표팀에 희소식입니다.

세계선수권은 이달 30일 개막합니다.

2001년생으로 장우진보다 6살 어린 량옌닝은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동메달리스트인 파트리크 프란치스카(13위·독일), 타이완의 41세 베테랑 좡즈위안(16위) 등 강자들을 잇달아 거꾸러뜨리고 결승까지 올라 중국 탁구계의 기대감을 부풀렸던 선수입니다.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이상수-안재현(이상 삼성생명) 조가 중국의 뉴관카이-싸이린웨이 조에 3대 0(3-11 17-16 13-11)으로 져 준우승했습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최효주(88위·삼성생명)가 천싱퉁(33위·중국)에게 4대 0(8-11 2-11 8-11 9-11)로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진=WTT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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