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알카라스
올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남자단식에서 세계랭킹 4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 (19세. 스페인)와 세계랭킹 7위 카스페르 루드(24세. 노르웨이)가 우승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알카라스는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프랜시스 티아포(세계 26위. 미국)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 카스페르 루드
루드는 준결승에서 카렌 하차노프(세계 31위. 러시아)를 3대 1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알카라스와 루드는 우리 시간으로 모레(12일) 오전 5시 결승전을 치릅니다.
알카라스와 루드의 결승전 승자가 이번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새로운 세계 1위가 되고, 결승에서 누가 이기든지 모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 됩니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990년 피트 샘프러스 (은퇴·미국) 이후 두 번째로 US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는 10대 선수가 됩니다.
또 1973년 창설된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사상 최연소 단식 세계 1위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루드는 이달 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선수입니다.
테니스 선수 출신 아버지 크리스티안 루드가 코치를 맡은 '2세 선수'이기도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