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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남자 축구선수 이적료 6조9천억 원…남녀 이적 수 최다

올여름 남자 축구선수 이적료 6조9천억 원…남녀 이적 수 최다
올해 여름 남자 축구선수 이적에 사용된 돈이 50억 달러(약 6조 9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9일(한국시간) 지난 6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 여름 이적시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이적시장에서 투입된 남자 선수 이적료 50억 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억 5천만 달러 (5조 3천억 원)보다 29.7% 증가한 금액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8년(52억 6천만 달러), 2019년(58억 달러)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팀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지출과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잉글랜드가 18억 950만 달러(2조 5천억 원)로 선수 영입에 가장 많은 돈을 들였습니다.

선수 이적 수는 남녀 모두 올여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남자 선수의 경우 이적은 총 9,717건으로 2021년 동기간(8,364명) 대비 16.2% 증가한 최고 기록입니다.

여자 선수 이적 수는 5년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598명보다 14.4% 많은 684명이 팀을 옮겼습니다.

이적시장 호황 덕에 선수 에이전트들은 남자 선수 이적료 총액의 10%에 육박하는 4억 9,440만 달러(6,855억원)의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FIFA는 "2012년 6.1%였던 에이전트 수수료 비율이 10년이 지난 2022년에는 9.9%로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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