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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대위' 출범…이준석, 즉각 가처분 신청

<앵커>

국민의힘이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한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새 비대위가 출범하자마자 또 다시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이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안과 위원장 임명안이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진석 비대위 체제'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추석 이후 비대위원 임명까지 마칠 거라며, 비대위원 구성도 새롭게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지역 안배도 좀 하고 통합이라는 목표에 걸맞는 그런 통합형 인선을 좀 해야 되지 않을까.]

대행 역할을 해온 권성동 원내대표도 공식 사퇴 선언과 함께 새 비대위 체제에 힘을 실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늘 이 자리에서 여당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힙니다. 다시 한 번 단결합시다. 다시 한 번 하나가 됩시다.]

하지만 정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비대위 참여를 요청한 최재형 의원부터 거절 의사를 밝히면서, 새 비대위는 인선부터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더구나 한 시간여 만에 이준석 전 대표가 정 위원장을 상대로 직무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흔들기에 나섰습니다.

정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게 아닌가"라며 곧바로 맞대응했습니다.

법원은 이 전 대표가 오늘(9일) 낸 4번째 가처분 사건을 오는 14일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측이 낸 이의신청과 같이 심문하기로 했습니다.

이틀 뒤 16일에는 이 전 대표의 경찰 출석이 예정돼있어 다음 주가 국민의힘 내홍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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