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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뉴진스' 성공 예상했다"…K-POP의 지휘자 '프로듀서 민희진'

프로듀서 민희진 출연

<앵커>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저력을 알리며 주류로 떠오른 문화가 있습니다. 바로 K-POP입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9일)은 우리 가수들의 음악이나 퍼포먼스, 스타일 등을 기획, 제작하면서 현재의 K-POP 전성기를 일궈낸 프로듀서입니다. 민희진 씨 모셨습니다.

Q. K-POP에서 '프로듀서'의 역할은?

[민희진/프로듀서 : 음악부터 음반 제작의 전반을 다 프로듀싱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음반을 하나 만들기까지 사실 이제 굉장히 많은 어떤 제작 프로세스가 있거든요. 그 프로세스를 전체적으로 총괄한다고, 그런 역할을 하는 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Q. K-POP 프로듀서…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민희진/프로듀서 : 저는 전에는 사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시작을 했고 그리고 거기서 아트 디렉터가 되고 그다음에 이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하게 됐고 그리고 추가로 음악에 제가 관심이 많았고 사실 이제 제 뜻이 들어간 어떤 음반을 만드는 게 어찌 보면 일을 하다가 생긴 꿈이었던 것 같아요. 그 일을 하다 보니 프로듀서 역할까지 하게 된 것 같아요.]

나출/프로듀서 민희진

Q. 처음으로 제작한 '뉴진스'…성공 예감했나?

[민희진/프로듀서 : 저는 솔직히 예상을 하기는 했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면 좀 오해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 나름대로는 굉장히 자신 있게 준비했었던 음악들이라 뭐 그렇다고 꼭 되게 선전을 꼭 할 거다라는 어떤 그런 자신감이라기보다는 그래도 이런 음악들을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라는 어떤 기대는 분명히 있었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게 실제로 이렇게 실현화된 게 저도 꿈같기도 하고 그리고 또 좋아해 주시는 분들한테 정말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나출/프로듀서 민희진

Q. '민희진 표' 걸그룹 많은 관심…부담 없었나?

[민희진/프로듀서 : 저도 뭐 사람이라 사실 부담이 없지 않았는데 그런데 이제 제가 되게 오랫동안 생각했었던 어떤 일이었고 그리고 어느 정도 좀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게 양가적인 마음이 동시에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하나는 내가 이렇게 자신 있게 준비하는데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게 되게 저한테는 상처가 될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한 되게 불안함이 있었고 또 하나는 자신 있게 준비했기 때문에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서 그래서 이제 걱정 반, 기대 반. 그랬던 것 같아요.]

Q. '뉴진스' 데뷔 방식이 남달랐는데?

[민희진/프로듀서 : 이제 아이돌 그룹들이 기존에 이제 티저라는 어떤 방식을 통해서 사전 홍보를 하고 그리고 그다음에 뮤직비디오를 내고 음원을 내는 그런 방식을 취했다면 이제 저희는 사실 뮤직비디오부터 먼저 내게 됐는데 그랬던 이유는 사실 내가 대중이라면 뭘 재밌게 느낄까? 그러니까 그런 지점을 생각했던 것 하나.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 민희진 걸그룹이라고 그전부터 되게 많은 분들이 그래도 기대를 많이 보내주셨어서 그런 분들을 애태우고 싶지도 않았고 또 하나는 그런 기대감을 저희 음악을 듣는 기회로 꼭 만들고 싶었거든요. 왜냐하면 제가 음반을 제작하려고 했던 이유 중에 또 하나가 좋은 음악을 다양하게 들려드리고 싶었거든요. 이게 홍보가 되지 않으면 잘 못 듣게 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제일 주의 집중이 됐었을 때 어쨌든 한 번은 볼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처음 한 번은. 그러면 이제 그 처음 한 번을 저희 음악을 들려드리는 계기로 좀 삼고 싶다. 그래서 타이틀곡 세 곡을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로 꼭 만들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 이런 프로모션을 하게 되었죠.]

나출/뉴진스

Q. 10대 소녀로 구성…'레트로' 접목 이유는?

[민희진/프로듀서 : 레트로를 겨냥했던 건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생각했을 때에 트렌드라는 것은 약간 뫼비우스의 띠 같은. 사실 제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것들이 지금 10대들에게도 되게 유행 아이템이기도 하고 제가 좋아했었던 거라면 사실 저희 세대도 또 좋아할 거고. 제가 좋아하고 우리 멤버들이 좋아하는 거면 저는 사실 분들도 다 좋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좋은 걸 만들자. 우리가 마음에 들고 우리가 갖고 싶은 것을 만들자라는 그 취지가 제일 컸고 재미는 어떤 요소 자체로 트렌드가 사실은 이렇게 계속 돌고 있는, 그런 부분들을 담고 싶었었던 생각이 있었죠.]

나출/뉴진스
나출/뉴진스

Q.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민희진/프로듀서 : 저는 뭐 사실 이루고 싶은 일도 많고 목표도 많기는 한데 이제 막 거창하다기보다는 항상 이렇게 뭔가 하나를 만들어서 변화를 만들면 그 변화가 굉장히 파도처럼 언제 어떻게 어떤 모양으로 또 다가올지 모르는 그런, 그런 형태구나라는 걸 일 하면서 많이 느꼈거든요. 그래서 사실 파도를 무서워하기보다는 제가 이제 파도를 타는 마음으로 그때그때 되게 순발력 있게 그리고 저희가 준비했던 것들을 좀 차근히 잘 보여드리면 또 저희가 예상하지 못했던 어떤 되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그냥 그런 기대로 일단은 일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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