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럽연합의 제재에 맞서 천연가스를 무기로 내세운 가운데, 올겨울 유럽의 혹한을 예고하는 동영상이 확산해 논란입니다.
![러시아 가스프롬의 홍보 영상](http://img.sbs.co.kr/newimg/news/20220908/201700029_1280.jpg)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가스관 밸브를 걸어 잠그자마자 영상 속 독일과 프랑스, 체코 도시에는 눈보라가 휘몰아칩니다.
혹한의 바람에 유럽연합의 깃발도 힘없이 나부끼고, "겨울은 길 것이다"라는 배경음악의 가사가 스산함을 더하는데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시설](http://img.sbs.co.kr/newimg/news/20220908/201700027_1280.jpg)
해당 동영상이 가스프롬의 새로운 홍보물로 알려지면서 "가스프롬이 유럽을 조롱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가스를 볼모로 한 러시아의 협박이라는 건데, 이에 대해 러시아 매체들은 문제의 동영상이 개인의 창작물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정말 러시아의 생각처럼 될까? 유럽인들 두려울 것 같긴 합니다." "누군가 슈퍼맨처럼 나타나서 전쟁을 당장 멈춰줬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Itapirkanma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