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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승객에 택시 바가지요금…따져 묻자 "잘못 봤다"

한국에서 유학 생활 중인 홍콩인이 인천공항 인근에서 택시를 탔다가 덤터기를 쓸 뻔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외국인 승객에 '바가지요금'입니다.

인천공항 인근서 택시 요금 덤터기 쓸 뻔한 홍콩인 유학생

홍콩인 A 씨는 지난 6일 '영수증은 내 은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A 씨가 인천공항 인근 공원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약 5분 뒤 목적지에 도착한 그는 영수증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인천공항 인근서 택시 요금 덤터기 쓸 뻔한 홍콩인 유학생

영수증엔 2만 3천800원이 결제됐다고 쓰여있었기 때문입니다.

A 씨가 황급히 떠나려던 택시를 붙잡아 따져 묻자 택시 기사는 "이게 뭐야. 이게 왜 이렇게 됐냐"며 자신도 모른다는 듯 답했고,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돈이 없는데"라고 말하며 한동안 1천원권과 5천원을 만지작거렸습니다.

인천공항 인근서 택시 요금 덤터기 쓸 뻔한 홍콩인 유학생

그러다 결국 지갑에서 2만 원을 꺼내 주며 "잘못 봤다"고 해명한 뒤 사라졌는데요.

돈을 돌려받은 A 씨는 "괜찮다.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직도 이런 일이 있다니.. 밤낮 성실하게 일하시는 기사님들까지 욕되게 하지 마시길", "내가 다 부끄럽다! 제발 실수였으면 좋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유리조아Yuri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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