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권영세, 10시 이산가족 회담 대북 제의 발표

권영세, 10시 이산가족 회담 대북 제의 발표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대북 제안을 발표합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 개최를 제의하는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권 장관은 지난 6월 21일 "언제 어디서든 어떤 형식이든, 리선권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 가족을 만나길 바라는 이산가족 생존자 3명 중 1명은 90세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통일부가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는 13만 3천 654명, 이 가운데 8만 9천 908명은 고령 등의 이유로 숨졌고, 4만 3천 746명이 생존해 있습니다.

생존자 가운데 90세 이상은 1만 2천 856명으로 29.4%, 80대는 1만 6천 179명으로 37%, 70대는 8천 229명으로 18%로 나타났습니다.

신청자 대비 실제 가족을 만난 비중은 2.28%(생존자 1천 99명, 사망자 1천 944명)에 그쳤습니다.

다만, 정부의 이번 제안에 북한이 호응해 나올지는 불투명합니다.

통일부는 지난 5월 16일 코로나19 방역 협력에 관한 실무접촉을 제안하는 대북 통지문을 전달하려 했으나, 북측이 의사 표명을 하지 않으면서 불발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