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BTS, 70억 내고 공연?…"부산시, 비용 부담 언급 없어"

그룹 BTS가 다음 달 부산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무료 콘서트를 열 예정인데요, 공연장 변경 등 여러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엔 70억 상당의 공연 비용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가요계와 공연계에 따르면 이번 BTS 공연에는 약 70억 원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적인 공연에 드는 비용은 주최·주관사가 전액 부담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공연의 주최·주관사는 BTS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하이브입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부산시는 후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연 주최·주관사가 하이브이다 보니 유치위원회는 비용을 따로 지원하지 않고, 부산시 역시 후원기관으로 공연장을 제공하고 교통, 숙박 등 행사에 필요한 행정지원만 담당할 뿐 비용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 하는데요.

부산을 알리는 데 BTS가 직접 돈을 내고 공연을 열게 된 셈입니다.

무료 공연이라 티켓 판매 수익도 없는데요.

일부 기업들이 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나서 협찬이 예상되는 수순이지만 아직 구체화된 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