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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헬스장은 "샤워실 쓰세요" 미용실은 "머리 감겨드려요"

이렇게 태풍 피해가 컸던 포항에선 전기, 수도가 끊기는 상황도 속출했는데요, "샤워실 쓰세요" 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포항 남구 오천읍의 한 헬스장은 어제(7일), 단수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이웃들을 위해 헬스장의 샤워실을 무료로 개방했습니다.

헬스장 측은 '아직 단수로 물이 안 나오거나 흙탕물이 나오는 집이 있다'며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도와드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항 청림동의 한 도자기 공방도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화장실과 샤워실을 개방했습니다.

포항지역 맘카페에는 '생수 필요하신 분 나눠드려요', '미용실인데 머리 감겨드리겠습니다' 등 피해 시민을 돕겠다는 글이 여럿 올라왔는데요.

해당 맘카페 누리꾼들은 '방금 도움받았다. 정말 감사하다', '큰 위로가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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