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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꺾은 티아포, 미국 선수로 16년 만에 US오픈 남자 단식 4강

나달 꺾은 티아포, 미국 선수로 16년 만에 US오픈 남자 단식 4강
프랜시스 티아포가 미국 선수로는 16년 만에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습니다.

티아포는 오늘(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료프를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16강에서 라파엘 나달을 3대 1로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던 티아포는 생애 첫 메이저 4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티아포의 종전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은 2019년 호주오픈 8강이었습니다.

티아포는 또 2006년 앤디 로딕 이후 16년 만에 US오픈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미국 선수가 됐는데, 로딕은 2006년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미국 남자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은 2003년 US오픈 로딕이 마지막입니다.

티아포는 이어 열리는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이탈리아의 얀니크 신네르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대진표 반대편의 4강 대진은 노르웨이의 카스페르 루드와 러시아의 카렌 하차노프의 경기로 이미 정해졌습니다.

앞서 열린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는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가 체코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사발렌카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두 차례 기회에서는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사발렌카는 세계랭킹 1위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와 미국의 제시카 페굴라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을 치릅니다.

여자 단식 4강 가운데 세 자리는 사발렌카 외에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 프랑스의 카롤린 가르시아에게 돌아갔습니다.

남녀 단식에서 아직 살아남은 선수 중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는 2020년과 올해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시비옹테크가 유일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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