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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구 의혹' 윤 대통령 추가 고발…'김건희 특검법' 발의

<앵커>

민주당도 대응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최근 김건희 여사가 했던 값비싼 장신구들이 재산 신고에서 빠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에 추가로 고발했고,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도 발의했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공식 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 팔찌, 브로치 3점을 문제 삼아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에 추가로 고발했습니다.

1억 400만 원으로 추산했는데, 장신구를 "지인에게 빌렸다"는 대통령실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김의겸/민주당 대변인 : 과연 빌렸는지, 또 빌렸다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대가 관계는 없었는지, 이해충돌은 되지 않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자 등록 시 공개한 재산 내역에도 김 여사 장신구는 없다며,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 적용한 것과 같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들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장신구가 김 여사 것이라는 증거와 관련해서는 수사를 통해서 밝힐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또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도 당론으로 발의했습니다.

특검 수사 범위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허위 경력 기재, 뇌물성 후원 의혹으로 좁히고, 관저 공사와 비선 수행 관련 의혹은 국정조사로 규명하겠다며 '투트랙 압박'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고발과 특검법 발의가 이 대표 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목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특검을 대국민 호객행위로 쓰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당 전체가 이재명 대표 개인의 정치적 경호실로 전락했습니다.]

포항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 민생 행보에 나선 이재명 대표는 자신과 부인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가 민생보다 정쟁에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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