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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검찰도 소환조사…'이재명 기소 여부' 결정 임박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얼마 전 경찰에 이어 오늘(7일)은 검찰에서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재명 대표의 기소 여부는 내일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내용은, 안희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이틀을 앞두고, 김혜경 씨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기도 공무원 배 모 씨와 함께 법인카드를 유용한 혐의로 경찰이 사건을 넘긴 지 일주일 만입니다.

김 씨 측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배 씨 공범으로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지난 3일과 어제 공익신고자 A 씨 역시 참고인으로 소환했는데, 김혜경 씨와 배 씨 관계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석 대신 서면답변서를 낸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결론도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내일쯤 나올 전망입니다.

대선 후보 시절 국정감사에서 백현동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하고, 방송에 출연해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입니다.

특히 검찰이 시효 직전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두고 일부 혐의에 기소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성남시장 때부터 공보 업무를 맡았던 담당자 컴퓨터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발언 당시 사전 조율 여부를 확인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지나치게 정쟁에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여러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선거법 공소시효 이후에도 검찰과의 신경전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설민환,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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