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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건국대 꺾고 대학농구 U-리그 우승…MVP 문정현

건국대와 결승에서 슛을 던지는 고려대 문정현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고려대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부 정상에 올랐습니다.

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오늘(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부 결승 건국대와 경기에서 74대 63으로 이겼습니다.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에서도 정상에 오른 고려대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연패에 이어 통산 5번째 U-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 정상을 지킨 연세대와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나눠 갖게 됐습니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휩쓴 통합 우승은 2015년 이후 7년 만입니다.

고려대는 문정현이 20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태완 17점, 이두원 13점 등으로 활약했습니다.

8강에서 연세대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올라온 건국대는 조환희가 24점, 프레디가 13점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경기 막판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고려대 문정현이 선정됐습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자도 있었고 고생 많았는데 잘 이겨내고 우승해 고맙다"며 "7년 만에 통합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앞으로 선수들의 꿈을 이룰 때까지 협력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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