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특검법' 오늘 발의…검찰, 이재명 곧 기소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대상으로 한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조만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오늘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주가 조작 의혹, 허위 경력 의혹, 뇌물성 협찬 의혹 등에 대해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입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지연되는 수사, 무혐의와 불송치로 가려지는 진실에 민심의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민적 의혹을 더는 덮을 수 없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 여사를 향해 대국민 사과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특검에 대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은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에서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당시 착용한 고가의 장신구가 빠진 부분에 대해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본 포항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제는 정부에서 의당 하실 것으로 생각하고, 저희도 신속하게 선포할 수 있도록 저희도 최대한 협력하고 요청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시행령을 개정해 침수 피해 보상 금액을 현실화하는 등 수해 피해에 대한 지원 조치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공소 시효 만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곧 기소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