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코리아오픈 출전하는 루드, 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4강 선착

코리아오픈 출전하는 루드, 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4강 선착
올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남자단식에서 세계랭킹 7위인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가 가장 먼저 4강에 올랐습니다.

루드는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14위인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를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루드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새로운 세계 랭킹 1위가 될 수 있는 후보 3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루드는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를 경우 새로운 세계 1위가 될 수 있고, 만일 결승 상대가 카를로스 알카라스 (세계랭킹 4위·스페인)가 되면 우승해야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알카라스 역시 결승에 진출하면 세계 1위가 가능하고, 루드와 결승에서 만나면 역시 우승해야 합니다.

알카라스와 루드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1위가 됩니다.

현재 1위인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는 16강에서 탈락해 이번 대회가 끝나면 1위 자리에서 내려옵니다.

루드는 특히 이달 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라 세계 1위 타이틀을 갖고 방한하게 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루드는 이어 열리는 닉 키리오스(25위·호주)와 카렌 하차노프(31위·러시아)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납니다.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는 온스 자베르(세계랭킹 5위·튀니지)가 가장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자베르는 이번 대회 3회전에서 세리나 윌리엄스 (605위·미국)를 꺾은 아일라 톰리아노비치(46위·호주)를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올해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자베르는 아랍 선수로는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가장 먼저 오른 선수입니다.

단식 세계 랭킹도 올해 6월 2위까지 올라 아랍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아프리카 국적의 선수가 US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오른 것도 올해 자베르가 처음입니다.

자베르는 준결승에서 카롤린 가르시아(17위·프랑스)를 상대합니다.

가르시아는 8강전에서 코코 고프(12위·미국)를 2대 0으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2017년 프랑스오픈 8강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던 가르시아는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 4강 무대에 올랐습니다.

자베르와 가르시아의 상대 전적은 2전 2승으로 자베르가 앞섭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