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랑스 의원단, 7일 타이완 방문"…중국 반발할 듯

미국과 프랑스 의원단이 7일 각각 타이완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스테파니 머피 의원(민주)이 이끄는 미국 하원의원단이 7일 사흘 체류 일정으로 타이완을 방문합니다.

타이완을 찾는 의원단에는 카이알리 카헬레(민주), 스캇 프랭클린(이하 공화), 조 윌슨, 앤디 바, 대럴 아이사, 클라우디아 테니, 카트 캐먹 의원 등 미 연방 하원 군사위 및 외교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타이완 방문에 앞서 한국을 찾아 지난 5일 김진표 국회의장,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과 면담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프랑스 의회 대표단이 9일부터 12일까지 체류하는 일정으로 타이완을 방문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타이완 외교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한 이후 유럽 국가 의회 관계자들의 첫 타이완 방문입니다.

8월 이후 펠로시 의장에 이어 에드 마키 상원의원 등 상·하원 의원 5명,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 등 미국 정치인들이 잇달아 타이완을 방문했습니다.

또 후루야 게이지 일본 중의원 의원도 지난달 타이완을 찾았습니다.

영국과 캐나다 의원들도 타이완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 등 외국 의회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