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지역에서 현지시간 6일 오전 지진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재난관리부의 모하마드 나심 하카니 대변인은 이날 오전 북동부 쿠나르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해당 지진의 규모는 4.3으로 관측됐습니다.
북부 힌두쿠시 산맥 지역에서도 이날 오전 11시 34분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점은 아프간 북동부의 쿤두즈 동쪽으로부터 약 164㎞ 떨어진 곳이고 진원의 깊이는 86㎞입니다.
인근 바다흐샨주에서는 해당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나 피해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하카니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전날에도 북동부 지역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해 주민 8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남동부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 1천100명 이상이 숨지고 가옥 1만여 채가 부분 파손 또는 전파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