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수위 '계속 하락 중'…서울 시내 곳곳 통행 재개

<앵커>

태풍으로 오늘(6일) 통제된 도로도 많았는데요. 이 시각 현재 서울 시내 교통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잠수교로 가보겠습니다.

김민준 기자, 지금 잠수교는 아직도 통행금지 상태죠?

<앵커>

네, 그렇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잠수교는 지금도 통행금지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이 포항이나 부산 같은 영남 지방과 달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비가 그치면서 평온한 상태입니다.

한때 9m까지 치솟았던 이곳 잠수교의 수위는 현재 8.5m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빗물이 계속 빠지고 있는 거죠.

지금 제 옆으로 보시는 것처럼 한때는 이게 강물인지 빗물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물이 가득 차 있었는데 지금은 물이 빠지면서 가로수나 표지판 같은 구조물들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빗물이 가득한 만큼 인근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여전히 통제 중이고 버스 등 대중교통들도 이곳 잠수교 주변을 우회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제 곧 퇴근 시간인데, 도로 통제는 좀 풀리고 있습니까? 

<기자>

오전 내내 꽉 막혔던 서울 시내 주요 도로들은 이제서야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낮 3시 반부터 교통 체증의 가장 주된 원인이었던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의 통제가 풀렸기 때문입니다.

내부순환로와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마포대교에서 동작대교 통제 구간도 다시 정상운행 중입니다.

다만 올림픽대로 램프, 여의 상·하류 양방향 구간과 노들로램프 성산대교 방향 이 두 구간은 아직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시내 곳곳이 점차 정상 운행되면서 꽉 막혔던 교통체증도 조금씩 풀리고 있는데요.

오후 5시에 가까워진 지금 이제 퇴근을 준비하실 시간입니다.

이용할 도로가 통행이 가능한지 먼저 살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