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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땅과 함께 풀빌라 통째 무너졌다…태풍 속 긴박했던 당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기 직전 관통한 포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포항의 한 풀빌라 건물이 지반과 함께 통째 무너진 모습이 포착되면서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포항 풀빌라 피해 상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6일 포항 남구 오천읍 항사리에 위치한 한 풀빌라 건물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폭우로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함께 무너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늘(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에 위치한 한 풀빌라가 폭우로 무너진 지반 때문에 내려앉았습니다.

포항 지역에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450.5mm, 시간당 최대 104.5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 사고로 펜션에 투숙하던 투숙객 6명이 긴급 대피 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소방 당국은 건물 붕괴 위험이 높다고 보고 현재 상황을 주시 중입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한 주택가가 침수됐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오천읍 도로에서는 한 70대 여성이 물난리를 피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걸어서 대피로소 이동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오천읍의 또다른 숙박시설에서는 불어난 물로 투숙객들이 고립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고, 오천시장이 물에 잠기면서 시장에 고립돼있던 상인 5명 또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포항시는 시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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