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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힌남노' 고비는 넘겼다…동해안 폭풍해일주의보

태풍의 고비는 넘겼습니다.

이제 태풍 힌남노는 울릉도와 독도까지 거쳐 지나갔는데요, 다만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서 동해상과 동해안 지방까지도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태풍은 쭉 북동진을 더 하겠고요, 오늘 밤 자정 무렵에는 일본 삿포로 먼 해상에서 열대 저압부로 약화하겠습니다.

태풍이 점차 물러남에 따라서 대부분 해상의 태풍특보는 해제되기는 했는데요,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해안 지방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방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너울성 파도가 밀려들어와서 안전사고를 특히 조심해 주셔야겠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855mm가 넘는 기록적인 강수가 관측되었는데요, 포항도 400mm에 가까운 큰 비가 쏟아졌고 강원도 홍천 지역까지 200mm가 넘었습니다.

그나마 이제 비는 거의 그친 상황이고요, 이렇게 비구름이 빠져나가면서 앞으로 동해안 지방으로만 산발적으로 5~20mm 정도가 내리겠습니다.

다만 태풍의 여파로 인해서 오늘 비가 그쳐도 해안지방으로는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으니까요, 조심해 주셔야겠습니다.

이후 서쪽 지방부터 다시 평화를 되찾은 날씨는 한 주 내내 이어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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