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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전시장 밖 열기

[FunFun 문화현장]

<앵커>

지난 주말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미술 장터, 영국의 아트페어 프리즈와 한국화랑협회의 키아프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전시장 밖에서도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문화현장,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티 비경매 전시 / 프랜시스 베이컨·아드리안 / 게니 2인전 : 육체와 영혼]

인간이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삶의 고통과 죽음의 두려움을 핏빛 붉은색과 어두운 분위기로 그려낸 교황의 초상화 시리즈입니다.

프랜시스 베이컨이 자신의 친구를 그린 초상화 습작 3부작은 지난 2014년 뉴욕 경매에서 우리 돈 1,048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루마니아 출신의 아드리안 게니는 독재 통치 시절의 억압된 자유와 집단적 고통을 짓이겨진 얼굴과 어두운 분위기로 표현해 21세기의 베이컨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글로벌 경매사 크리스티가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마련한 전시입니다.

[일레인 홀트/크리스티 아·태지역 인터내셔널 디렉터 : 프랜시스 베이컨과 아드리안 게니가 나란히 소개되는 것은 처음인데요, 작품들끼리 서로 소통하는 전시로 기획됐습니다.]

나흘간의 전시에 선보였던 대작들은 시가로 따지면 우리 돈 6천억 원에 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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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 서울 팝업 전시]

미국 LA에 근거를 둔 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도 프리즈 서울에 맞춰 팝업 전시를 열었습니다.

소속 작가 13명의 대표 작품들로 미술 애호가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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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ITAGE 상생 아트 페스티벌]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이 열리고 있는 코엑스 지하 1층에서는 국내 작가들의 상생 아트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미술 잔치판을 코엑스 지하로까지 확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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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트플레이스 HMC 2022]

코엑스와 붙어 있는 오크우드 호텔에서도 55명의 국내 작가들을 알리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레지던스 호텔 객실을 전시장으로 꾸며 프리즈 서울을 위해 방한한 해외 미술관계자들에게 국내 작가들을 알렸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였던 키아프, 프리즈와 함께 다양한 장외 전시로 한국 미술 시장에 빅뱅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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