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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힌남노' 빠져나갔지만 영향 계속…방심 일러요

<앵커>

태풍 중심은 동해 상으로 이동했지만 비바람은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자세한 태풍 상황과 전망은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주시죠.

<기자>

당초 예상보다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인 태풍 힌남노는 오늘(6일) 아침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는데요.

조금 전 울릉도와 독도까지 거쳐서 지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태풍이 중심 기압 965hPa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서 동쪽지방으로는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태풍은 조금 더 북동진을 하겠고 오늘 밤 자정 무렵에는 일본 삿포로 서쪽 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가기 전까지는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이 더해지겠습니다.

현재 동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영동과 경북 울산에는 태풍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참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제주도 윗세오름에는 855.5mm의 기록적인 강수가 관측되었고요.

산지뿐만 아니라 378.7mm, 강원도 홍천에도 200mm가 넘는 큰 비가 쏟아졌습니다.

그나마 이제 태풍의 눈에 따라서 강한 강수가 빠져나가면서 내륙은 이제 거의 비가 그쳤고요.

서쪽지방부터 맑은 하늘 드러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해안 지방으로만 5~20mm의 비가 산발적으로 조금 더 이어진 뒤 완전히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더라도 바람은 조금 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태풍의 여파로 인해서 오늘 해안 지방으로는 최대 순간 풍속 20m~30m의 순간적으로 돌풍이 불 수 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 조금만 더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서쪽지방부터 날이 점차 개면서 다시 차츰 평온한 날씨를 되찾겠고요.

남은 한 주는 일교차가 크게 나는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쭉 이어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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