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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나가는 길' 동해안 긴장…고성 폭풍해일주의보

<앵커>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영향권이 워낙 넓어서 동해안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G1방송 김도운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강릉항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태풍이 빠져나가면서 비와 바람 모두 대부분 그친 상태인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여전히 강원도는 4개 지역에 태풍경보가, 10개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고성 지역은 폭풍해일주의보도 내려져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은 양구 264mm를 비롯해 춘천, 홍천, 철원, 인제 등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수량이 늘면서 홍천강에는 홍수주의보가, 지반이 약해진 9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강릉과 삼척 등에서는 침수 위험이 있는 45가구 65명이 일시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항포구 곳곳에 2천여 척의 어선이 피항했고 도내 학교 126곳이 오늘(6일) 하루 휴업하고 153곳이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일부 도로에서 토사 유출이나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 2단계를 운영하면서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영향 반경이 워낙 넓어 완전히 벗어나기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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