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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용산 머물며 회의 주재…"긴장의 끈 놓지 말라"

<앵커>

윤 대통령은 밤사이 대통령 집무실에 머물면서 수시로 회의를 열어 태풍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태풍의 중심이 거제에 상륙하던 오늘(6일) 새벽 5시,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지하에 있는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다시 찾았습니다.

30분간 태풍 상황을 점검한 윤 대통령은 해일이나 파도가 넘쳐 주민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습니다.

또 실시간 영상으로 통영과 창원, 부산 등 해안 상황을 확인하고,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번 집중 호우 당시 자택 지시 논란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은 밤사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시로 회의를 주재하며 태풍에 대처했습니다.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오늘 아침까지가 최대 고비라는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비상상황을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기관과 실시간 공유해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사전 순찰 중인 경찰 기동 부대가 현지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지자체와 협조해 취약 지대를 살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구조와 구급을 위한 소방과 해경, 지자체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 군과 경찰을 재난 현장에 즉각 투입하도록 했습니다.

[강인선/대통령실 대변인 : 안보와 치안도 국민 안전을 위한 한 축인 만큼 군과 경찰은 가용 인력을 최대한 재난 현장에 즉각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도 집무실에 머물며 태풍 피해 복구 상황 등을 챙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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