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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16곳 태풍특보 '예의주시'…홍천강 홍수주의보

<앵커>

태풍 힌남노는 오전 7시쯤 동해안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권이 워낙 넓어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동해안 지역은 긴장 상태입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G1방송 김도운 기자, 지금 어디에 나가 있나요?

<기자>

저는 지금 강릉항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태풍이 빠져나가면서 비와 바람 모두 조금씩 잦아든 상태인데요.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강원도는 7개 시군에 태풍경보가, 9개 시군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강수량은 양구 해안면 275mm를 비롯해 춘천, 홍천, 철원, 인제 등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수량이 늘면서 홍천강에는 홍수주의보가, 지반이 약해진 9개 시군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강릉과 삼척 등에는 침수 위험이 있는 44가구 63명이 일시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항포구 곳곳에 2천여 척의 어선이 피항했고 도내 학교 126곳이 오늘(6일) 하루 휴업하고 153곳이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일부 도로에서 토사 유출이나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 2단계를 운영하면서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영향 반경이 워낙 넓어 완전히 벗어나기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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