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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로 빠져나간 '힌남노'…아직 안심할 수 없는 이유

<앵커>

이번에는 방재 전문가와 함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동요령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나와 있습니다.

Q. 태풍 경계 언제까지?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 지금 동해안은 빠져나갔는데 전체가 빠져나간 게 아니고 태풍의 이제 중심부가 빠져나갔거든요. 그래서 지금 태풍의 중심 반경이 400km가 되기 때문에 지금 400km가 머물러 있다라고도 볼 수 있거든요. 그러면 이 400km가 언제 정도 빠져나갈 수 있냐고 예측하면 지금 폭풍의 풍속도 있지만 폭풍의 이동 속도가 있어요. 그런데 이동 속도가 시간당 40~50km 정도 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부터 약 10시간 정도가 지나면 태풍이 빠져나가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강풍의 속도는, 바람의 속도는 낮아지지만 어떤 빗물이나 이런 범람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겠습니다.]

Q. 포항제철소 화재…태풍 연관성은?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 지금 가장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예측이 가능하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바람이 굉장히 세기 때문에 준비를 다 했었더라도 지금 어떤 전기 설비가 바람에 의해서 누전된 상태에서 그 주변에 인화물질이 있기 때문에 이번 사고와 같은 어떤 화재가 있었습니다. 뉴스에 보면 지금 에너지저장장치라고 하는데 에너지 저장장치가 우리가 이야기하면 대형 배터리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화재가 더 커질 수 있었고 어떤 위험한 상황이었다라고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

Q. 범람 피해 속줄하는데?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 지금 이번에는 이제 태풍이 폭우랑 같이 와서 범람을 했지만 지금 지난번 한 달 전에 지금 대형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까? 그 비로 인해서 이번에 어떤 산사태나 범람이 더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토지는 산이나 땅은 어느 정도 물을 흡수를 하거든요. 그러나 지난번에 물을 흡수했기 때문에 물의 포화도가 지금 포화 상태,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더 이상 흡수하지 못하고 그런 물이 어떤 그 하천이나 이런 저장소로 넘어가면서 범람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Q. 동해안 지역 주의할 점은?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 지금 동해안 지역에서는 태풍이 빠져나갔지만 태풍에 빠져나간 이후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태풍이 빠져나간 이유에 주로 사고를 보면 너울성 파도거든요. 그래서 그 너울성 파도는 태풍이 지나간 이후, 서너 시간 이후에 많이 발생을 했습니다. 우리가 너울성 파도라고 하는데 이 너울성 파도는 어느 일부분에서 기압이 낮기 때문에 높은 고기압의 주변에 의해서 그 부분이 솟아오르는 것이거든요. 그 솟아오른 이런 파도 개념이 주위의 파도에 의해서 떠밀려 오기 때문에 국부적으로 밀려옵니다, 해안가로. 그래서 거기에 어떤 사람이 있었다라고 하면 큰 치명상을, 익사를 당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태풍이 지나갔더라도 오늘 정도는 바닷가나 이런 데서 주의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해일 피해 우려됐는데?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 지금 예상대로 하면 부산의 만조 시기가 제가 확인을 해 보니 정확히 4시 31분이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원래 어제 예보대로 했으면 6시였는데 조금 더 당겨져서 5시 그래도 조금 시간이 있었습니다만 그런 만조 시기가 겹쳤기 때문에 피해는 더 예상됩니다마는 다행히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낮아서 조금 더 좋은 상황이었지 않느냐는 생각도 해 봅니다.]

Q. 도심 침수 · 하천 범람 대처 요령은?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 지금 이제 태풍이 지나갔지만 하천에 모이는 물들은 더 많아질 수 있어요. 바람의 속도는 낮아질 수는 있지만. 왜 더 많아지느냐 하면 상부에서 위에서 내려오는 물들이 어떤 범람해서 넘어오면 상당한 양이 될 수 있고요. 또 위에서, 산에서 내려오면서 점점 마지막에 있는 하천, 저장소는 많기 때문에 지금부터도 아주 위험한 상황이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Q. 운전 · 보행 중 침수 상황 만나면?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 지금 우리가 이 앞전에 서울에서도 기습 폭우가 왔을 때 차량이 많이 침수가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운전을 하다보면 주로 이제 사거리 같은 경우에는 침수 지역이 좀 낮기 때문에 물이 많이 쌓이거든요. 그런데 이미 차가 진입했었는데 물이 차고 있으니 운전자는 여기서 고민에 들어가거든요. 다시 되돌아 나갈 것인가 아니면 지나갈 것인가 이 고민을 하는데 우리가 보통 실수하는 가장 큰 이유가 지금까지의 투자한 비용이 매몰될 수 있는, 매몰 비용 때문에 일을 하다가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차량을 가서 어떤 침수 지역을 만나면 바로 회전해서 다시 유턴해서 되돌아오고 그렇지 않을 경우는 바로 차를 옆에 주차를 한 다음에 대피를 해야 되고요. 특히 이제 차 안에 노약자나 이런 분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이런 분들이 있다면 평상시보다 더 빨리 대피하는 그런 상황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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