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있는 현대제철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늘(6일) 새벽 6시 반쯤 인천시 동구 현대제철 공장 내 에너지 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다친 사람은 없으며,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50여 분 만인 오전 7시 24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대여섯 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입니다.
화염과 함께 연기가 치솟으면서 소방당국에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불이 난 에너지 저장장치는 야간에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한 뒤 낮에 이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일단 진화한 뒤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