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힌남노' 동해상으로 이동…삼척 시간당 20mm 비

현재 태풍 힌남노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전까지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으시면 안 되겠습니다.

태풍이 동해상으로 이동함에 따라서 일부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지역에 내려져 있던 태풍특보는 해제됐고요.

강풍특보도 줄어들면서 현재는 수도권 서해안과 충남 북부 지역에만 남아 있습니다.

강원 고성 평지에는 새롭게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져서 높은 파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함께 보시면 태풍이 이동함에 따라서 비구름도 동쪽으로 많이 이동을 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일부 서해안과 전남, 경남 지역에는 비가 그친 곳도 있습니다.

보시는 거와 같이 이렇게 붉은색 강한 비구름대가 해상에 위치하면서 내륙을 중심으로는 빗줄기 많이 약해졌습니다.

새벽까지만 하더라도 포항 구룡포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정말 세찬 비가 내렸는데요, 현재는 포항에 시간당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고 이렇게 붉은색 강한 비구름이 걸쳐져 있는 삼척에는 시간당 20mm의 강한 비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태풍이 완전히 벗어나기 전까지 영향을 받는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적으로 시속 110~145km의 강한 바람이 불어들기 때문에 끝까지 안전에 만전을 기해 주셔야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