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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영향' 서울 많은 비…잠수교 등 주요도로 통제

<앵커>

태풍의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서울 강변북로 일부 구간과 잠수교 등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준호 기자, 도로 통제 상황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내린 비로 잠수교에 있는 표지판 일부가 가려질 정도로 수위가 많이 올라간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어젯밤 잠수교 양방향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강변북로 마포대교에서 동작대교가 양방향 통제됐습니다.

동부간선도로 군자에서 성수JC, 내부순환로 마장에서 성동JC 구간 양방향도 조금 전 통제됐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올림픽대로 동작대교부터 가양대교까지 양방향, 성산대교 방향 노들로 램프가 통제됐습니다.

어젯밤에는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IC 양방향이 통제됐습니다.

양재천로 하부 도로 일부 구간도 수위가 상승하면서 통제됐습니다.

KT연구개발본부부터 양재리본타워 1단지, 올림피아빌딩부터 포레스빌아파트까지입니다.

힌남노 영향으로 어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서울 강남에 224mm, 강동 222mm, 마포 160mm, 강북 153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앵커>

서울시도 태풍 피해 대비에 나섰죠? 

<기자>

어제 오후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소방서는 대응 1단계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통상 대응 1단계는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하면 발령하는데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의식해서 선제적인 조치를 한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민간기업의 출근시간을 조정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많은 업체들이 이를 따를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비가 거세지면서 도로 통제가 계속 이어지면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오늘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휴업했습니다.

중학교는 휴업이나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고등학교는 등교수업 여부를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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