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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부산 지나갔지만 여전히 영향권…피해 상황은?

<앵커>

태풍 힌남노는 6시쯤 부산을 지나 7시 10분쯤 울산 앞바다로 진출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부산 상황 어떤지 홍승연 기자 다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현장 상황 지켜본 지 이제 4시간이 넘었는데 지금 광안리는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안리해수욕장은 여전히 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습니다.

1시간 전까지만 해도 세찬 비바람에 눈을 뜨고 있기가 어려울 정도였는데 지금은 비는 그쳤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따금씩 돌풍이 불고 있고 파도도 높게 일고 있습니다.

태풍이 이곳 부산 인근을 지나 북상했지만 여전히 태풍 영향권에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도 부산 전역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피해 신고가 들어온 건 132건입니다.

교통신호기 고장을 비롯한 교통 불편 신고가 가장 많았고 시설물 피해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해안가 저지대 피해가 심각했는데요, 특히 수영구에 있는 민락회센터 일대가 정전돼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구 성도의 공사 현장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아침 7시까지 내린 비는 69.2mm로 우려했던 만큼 피해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부산시는 고층 건물이 밀집한 해운대 마린시티 지역과 남구 문현동 일대 등 산사태 취약 지역에 임시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또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등 부산 지역 4개의 대교가 여전히 전면 통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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