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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최소화 위한 '행동 요령'…방재 전문가에게 듣는다

<앵커>

이번에는 방재 전문가 모시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동요령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Q. 태풍 피해 줄이려면?

[이영주/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이미 이제 빠져나간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이제 일부 영향권 안에 있는 곳들은 추가적인 강수라든지 바람의 영향은 일부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아까 화면상으로 봤듯이 일부 지역은 이미 상당 부분 비라든지 이런 것들이 그친 상태라서 피해 복구를 하거나 또 이제 정비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후속적인 어떤 피해 이를테면 산사태라든지 땅꺼짐 이를 테면 정전 피해도 발생했을 테니까 복구 이런 게 필요하거든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이런 부분들 회복하긴 이런 부분 과정에서도 안전 이런 부분들 적극적으로 챙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Q. 지역별로 다른 피해…복구 어떻게 진행?

[이영주/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이미 이제 태풍이 다 지나간 제주 지역이라든지 전남 지역은 어느 정도 태풍의 영향권에서 상당 부분 좀 떨어졌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조금 오늘 오전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아마 이런 복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제주도 같은 경우는 정전 피해가 상당히 많이 발생을 해서 현재 확인된 것은 8천여 세대 정도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서 또 침수 지역도 이런 부분들 복구 중심으로 진행이 될 겁니다. 다만 이제 영남 내륙 지방이나 이런 부분들은 아직까지 계속 영향권 내에 있어서 강우가 계속되는 곳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바로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기는 조금 어렵고 아직까지는 주민들의 안전, 이런 데만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끔 안전을 좀 확보하시는 것들 이런 것들이 조금 중요하겠습니다.]

Q. 해일 피해 우려했었는데?

[이영주/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태풍이 이제 내륙으로 도착하는 시간과 만조시간이 겹쳐서 상당히 많은 해일 피해를 우려했었는데요. 그런데 이제 우려했던 것만큼 큰 피해로 이어지는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제 아직까지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고 해일 같은 경우는 지금 이제 강한 태풍의 영향으로 수위도 상승된 상태 그리고 또 만조 시간에 또 수위가 상승되는 부분 또 이런 상황에서 강한 바람이 이제 내륙 쪽으로 부는 경우에 큰 해일로써 이전에 침수됐던 지역보다는 훨씬 더 깊은 지역까지 넓게 침수될 위험성은 있었다. 다만 이런 부분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들은 아닌 것으로 보여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빠른 풍속…현장에선 어땠나?

[이영주/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지역마다 약간의 편차는 있었습니다만 최대 풍속이, 순간 최대 풍속이 40m/s 내외로 기록됐는데 이 정도라고 그러면 사람이 날아가든지 아니면 커다란 돌덩이 같은 것들이 날아가든지 차량이 전복되는 정도의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어서 실제로 이런 재난 상황에서 복구를 한거다거나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려움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이 되거든요. 다만 인명피해나 이런 부분은 지금 실종자 1명 이외에는 확인된 바는 없어서 많은 분들이 이런 부분을 조심하셔서 인명피해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그렇게 지금 이해되고 있습니다.]

Q. 태풍 영향 오후까지…영향권 지역 어떻게 대비?

[이영주/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일단 태풍이 지금 울산쪽에서 울산 앞바다 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마는 아직까지는 동해안 일대 혹은 강원도 일대라든지 경남, 경북 지역이라든지 이런 곳은 아직까지 영향권에 있거든요. 그래서 계속 이런 부분들 추가적인 피해에 대한 부분들을 항상 예의주시하셔야 할 것 같고요. 지금 현재 포항이라든지 울산 같은 경우는 지금 비가 굉장히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오전뿐만 아니라 오후 내내 이런 물들이 강우가 내린 것들이 충분히 배수가 돼서 수위가 내려가는 시점까지 이런 부분들 안전에 대한 부분들을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Q. 포항 홍수 · 하천 범람 언제까지?

[이영주/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일단 비가 그쳐야지 그다음 상황들을 볼 텐데요. 일단 강우는 오늘 점심 때 정도 오늘 오전 정도까지면 어느 정도 진정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고 있고요. 또 일단 강우된 이 우수들이 전체 모여서 배수가 되는 시간까지는 또 상당 부분 걸려서 아마도 이제 이런 부분들 수위가 낮아지는 시점까지 고려하면 오늘 밤이나 내일 오전 정도까지 이 정도까지는 물의 양이라든지 또 홍수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잘 관심을 가지셔야겠습니다.]

Q. 차 침수 피해는?

[이영주/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일단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포항이나 울산 같은 경우에 밤사이에 침수된 곳들이 있는데 아까 집계가 안 됐기 때문에 침수 피해는 아까 14건 정도로만 표현됐습니다만 오늘 집계를 하게 되면 좀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런 경우에 지하주차장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잠겼을 경우에 이런 침수 피해, 차량에 대한 침수 피해는 충분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생각이 들고요. 다만 주행 중에 침수된 상황 이런 경우들은 이전에 8월 초에 서울 중심으로 해서 이렇게 피해가, 침수 피해가 많이 발생했던 그 상황보다는 훨씬 많은 분들이 차량 운행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제한하셔서 차량이 직접적으로 침수가 되는 상황들은 상당히 좀 그렇게 많이 발생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그렇게 지금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Q. 산사태 징후와 피해 예방법은?

[이영주/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강원도 홍천 같은 지역은 이미 산사태가 발생한 걸로 알려지고 있고요. 경남 지역 같은 경우는 산사태 경보로 상향을 해서 이런 부분들이 위험에 대한 부분들을 대비하고 있는데요. 이미 이전에 산사태 이력이 있어서 아직 복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 같은 경우는 추가적으로 이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피해 이력이 있는 지역 주민분들은 좀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하시는 부분이 좀 중요하겠고요. 또 이를테면 사면이라든지 산에 가까이  있는 아파트라든지 주거단지 같은 경우는 언제든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산사태 징후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항상 좀 확인하셔서 신고와 대피가 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시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Q. 농작물 태풍 피해 줄이려면?

[이영주/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논밭에 일단 침수가 된 논밭 같은 경우는 물을 빨리 물꼬를 터줘서 물을 빨리 배수시켜주는 물 빼기가 가장 중요하겠고요. 또 이미 수확 시기에 접어든 작물 같은 경우는 빨리 수확을, 조기 수확을 해서 피해를 좀 줄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농작물 같은 경우에 쓰러진 포기를 바로세운다든지 또 지지대를 보강하는 작업들, 그리고 병충해 이를테면 전염병 같은 것을 대비하기 위한 약제 살포 이런 것들이 적극적으로 필요할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이제 염수, 바닷물에 오염돼서 침수가 된 이런 농작물들 같은 경우에는 세척을 해서 이런 부분 피해가 더 있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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