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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전문가에게 듣는다…태풍 피해 줄이는 행동 요령

<앵커>

이번에는 방재 전문가 모시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동 요령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제학과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힌남노가 지금 부산 울산쪽을 통과하고 있는데 현 상황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건 뭐가 있을까요.

<이영주 교수>

일단 부산 울산 그리고 지금 포항 지역까지 굉장히 많은 비가 지금 내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바람 피해보다는 지금 집중 강우에 의한 침수 피해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일단 지역 주민분들 이런 분들은 오늘(6일) 오전까지 강우가 멈출 때까지 또 태풍이 빠져나가기 이전까지는 가급적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실내에서 안전한 상황에서 조금 기다리시는 게 오히려 좋으실 것 같고요. 혹시라도 밖에 나가시는 경우에 침수지역이라든지 하천의 범람이 지금 예고가 되어 있는 곳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 하천 쪽에는 가까이 가시지 않는 것들. 그리고 보행을 하실 때 침수가 된 지역에 맨홀이든 혹은 땅꺼짐이든 이런 상황들을 정확하게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위험하실 수 있거든요. 그래서 보행 시에 이런 부분에 대한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시면서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십사 이렇게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앵커>

태풍 일단 이제 육지로 상륙하니까 이제 태풍 이동하면서 이해가 계속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가장 중점적으로 피해 대비를 해야 되는 부분 어떤 겁니까? 

<이영주 교수>

지금 이미 태풍이 지나간 제주도의 피해 상황들을 보면 침수 피해도 많이 발생했습니다만 가장 많이 발생했던 피해 중에 하나가 정전 피해. 이를테면 바람에 의해서 송전선이 끊어지거나 이런 상황들로 또 침수로 인해서도 건물 내의 전기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끊어지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아마 내륙 지역에 이를테면 도심이나 이를테면 주거지 중심으로 이런 침수 그리고 또 여기에 따르는 정전 이런 부분들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피해에 대한 부분들이 지금 당장 발생하더라도 바로 복구는 어렵기 때문에 태풍이 이제 지나간 이후에 빨리 복구될 수 있는 이런 준비들을 지금부터 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태풍이 특히 남해안으로 상륙한 시점과 만조 시기가 겹쳐서 해일 침수 피해가 우려됐는데 어느 정도나 되겠습니까?

<이영주 교수>

지금 이제 해일에 관련된 부분들은 계속 어젯밤부터 계속 예보가 됐었는데요. 이제 만조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바닷물 수위가 최고조에 이르는 시점 그리고 그 시점에 태풍이 접근을 하면서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오히려 강한 태풍에 의해서 또 수위가 상승하는 이런 부분들이 이제 문제가 발생을 할 것으로 보였거든요. 

<앵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인데요. 포항과 경주 형산강에 홍수경보로 격상되었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지금 점점 비가 많이 오고 하면서 지역 상황들이 변하고 있는 모습 같습니다. 말씀 계속해 주시죠.

<이영주 교수>

그래서 이렇게 수위가 많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강한 바람이 동반된다면 이제 해안가 지역 같은 경우는 이전에 물이 들어왔던 지역보다는 훨씬 더 깊은 지역까지 침수가 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이 충분히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태풍이 풍속이 굉장히 관심입니다. 이제 아까 저희 중계 기자들도 현장에서 몸이 막 흔들리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초속 40m도 훌쩍 넘는다고 이번에는 전망됐었고 이게 어느 정도로 강력한지 좀 궁금합니다. 

<이영주 교수>

많은 분들이 기자분들이 현장에 나가셔서 활동하시면서 보면 바람에 굉장히 많이 흔들리시거나 행동하는 데 굉장히 제약을 많이 받으시는데요. 사실 저 정도 바람이라면 훨씬 우리가 이야기하는 20m/s 정도 이 정도 된다고 한다면 보행하시는 데도 상당히 장애가 있는, 제대로 걷기 어려운 정도의 수준이고요. 지금 현재 최대 풍속으로 나와 있는 40m/s 정도 된다고 한다면 사람이 직접 사람에 의해서 날아간다거나 큰 돌멩이들이 날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위력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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