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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영평교 홍수주의보…경기·인천 강풍주의보

<앵커>

지난 집중호우 때 피해가 컸던 수도권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포천시 영평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세원 기자, 물이 많이 불어난 것 같은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경기도 포천시 영평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게 영평교인데요.

밤사이 물이 꽤 차올랐었는데 다시 수위가 낮아지고 빗방울로 조금씩 잦아들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이곳 영평교 수위는 밤사이 상승하다 현재는 다시 내려가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홍수주의보 수위인 3.5미터를 웃돌자 어제(5일) 오후 5시부터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오늘 아침 6시 50분 기준으로 수위는 3.3미터로 내려갔습니다.

경기 지역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현재 해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평택, 용인을 비롯한 경기 남부 지역에 어젯밤 11시부터 내려진 태풍주의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화성, 김포 등 경기도 대부분 지역과 인천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경기도에선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 시설물 피해 신고가 30여 건 접수됐습니다.

어젯밤에는 수원의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갓길에 주차된 차량 위로 쓰러졌습니다.

인천에서도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학원 차량을 덮치면서 3명이 구조되는 등 47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자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비상 3단계를 발령한 것은 지난 2020년 9월 태풍 마이삭 때 이후 2년 만입니다.

경기도와 인천 지역 초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등하교 시간 조정, 휴업, 실외수업 자제 등이 이뤄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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