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밤사이 굵은 비, 잠수교 양방향 통제…실시간 도로 상황

<앵커>

서울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어젯밤부터 잠수교 양방향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준호 기자, 잠수교 상황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에 계속 굵은 비가 내리면서 잠수교는 지금 표지판을 제외하고는 다른 조형물들은 다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어젯(5일)밤 9시 50분쯤 잠수교 양방향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잠수교 수위가 6.2를 넘어가면 차량 통행이 어려워져서 전면 통제를 하게 되는데 지금은 7.8m가 넘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올림픽대로, 동작대교부터 가양대교까지 양방향, 성산대교 방향 노들로램프가 통제됐습니다.

그에 앞서 어젯밤에는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IC 양방향,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동교 구간도 통제됐습니다.

양재천로 하부도로 일부 구간도 수위가 상승하면서 통제됐습니다.

KT연구개발본부부터 양재리본타워 1단지, 올림피아빌딩부터 포레스빌아파트까지입니다.

힌남노 영향으로 어제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서울 강남에는 209.5mm, 강동 208mm, 강북에 144.5mm, 마포에는 156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앵커>

밤새 비가 정말 많이 내렸는데요. 서울시도 태풍 피해 대비해서 선제적으로 나섰다고요. 

<기자>

어제 오후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있는 소방서들은 대응 1단계로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통상 대응 1단계는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해야 발령을 하는데 최근 집중호우를 의식해서인지 선제적으로 조치를 했습니다.

지금 정부는 민간 기업에 출근 시간을 조정하라고 권고를 했고 많은 기업들이 이를 따를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비가 거세지면서 도로 통제가 계속 이어지면 출근길 대란까지 우려됩니다.

오늘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휴업을 합니다.

중학교는 휴업과 원격 수업 중 선택할 수 있고 고등학교는 등교 수업 여부를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