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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영평교 홍수주의보 발령…이 시각 경기 · 인천

<앵커>  

태풍 힌남노가 영향을 미치는 반경은 매우 큽니다. 경남 남해안에 접근하고 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경기도 포천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세원 기자, 그곳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저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경기도 포천시 영평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게 영평교인데요, 물이 꽤 차오른 데다 물살도 매우 빠릅니다.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이곳 영평교 수위는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강 홍수통제소는 홍수주의보 수위인 3.5m를 웃돌자 어제 오후 5시부터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1시간 전쯤인 새벽 3시 반 기준으로 수위는 더 올라 3.55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 지역 전역에는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어젯밤 11시부터 태풍특포가 확대돼 평택, 용인을 비롯한 경기 남부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화성, 김포 등 경기도 대부분 지역과 인천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 시설물 피해 신고가 29건 접수됐고요.

인천에서도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학원 차량을 덮치면서 3명이 구조되는 등 11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자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비상 3단계를 발령한 것은 지난 2020년 9월 태풍 마이삭 때 이후 2년 만입니다.

경기도와 인천 지역 초·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등하교 시간 조정, 휴업, 실외 수업 자제 등이 이루이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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