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는 북상 중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주택 옹벽이 무너지거나 상가 침수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힌남노 영향권에 접어든 어제(5일)부터 오늘까지 도소방본부에는 총 20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젯밤 11시 14분쯤에는 남해군 설천면 한 주택에 세워진 높이 2m 옹벽이 많은 비에 무너졌습니다.
밤 10시 26분에는 양산시 덕계동에 있던 가로등에 강한 바람으로 스파크가 튀어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또 함양군 함양읍 식당 등 4곳에서 침수가 발생해 소방당국에 배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에는 전날 저녁 창원시 반송동에 있는 한 건물 외벽 타일이 강한 바람 탓에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는 지자체 관계자들이 출동해 타일을 수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