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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영향' 포천 영평교에 차오른 물…경기 재난상황 비상 3단계

<앵커>

경기도와 인천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포천시 영평교에 저희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세원 기자,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저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경기도 포천시 영평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게 영평교인데요.

물이 꽤 차오른 데다 물살도 매우 빠릅니다.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이곳 영평교 수위는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강 홍수 통제소는 홍수주의보 수위인 3.5m를 웃돌자 어제(5일) 오후 5시부터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새벽 0시 기준으로 수위는 더 올라 3.77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지역 전역에는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어젯밤 11시부터 태풍특보가 확대돼 평택, 용인을 비롯한 경기 남부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인천 내륙과 강화군, 경기도 화성, 김포, 시흥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 시설물 피해 신고가 29건 접수됐고요.

인천에서도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학원 차량을 덮치면서 3명이 구조되는 등 11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자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비상 3단계를 발령한 것은 지난 2020년 9월 태풍 마이삭 때 이후 2년 만입니다.

경기도와 인천 지역 초·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등하교 시간 조정, 휴업, 실외 수업 자제 등이 이뤄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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