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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힌남노' 대응 관련 "인명 피해 최소화…외출 자제"

한 총리, '힌남노' 대응 관련 "인명 피해 최소화…외출 자제"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5일) 태풍 '힌남노' 대응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인명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모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저녁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태풍 힌남노 대비 상황 점검 회의'에서 "시설물 점검이나 필요 작업은 조속히 마무리하고, 외출은 최대한 자제해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국민을 향해 "최신 기상정보에 계속 귀 기울이고, 저지대 사전 대피, 위험 지역 방문 자제 등 행동 요령을 꼭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정부, 지자체 등 방재당국의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13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점을 상기시키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위험 지역에 대한 안전 조치와 해안가의 저지대, 고층 건물 밀집 단지 등에서 사전 대피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주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 "중대본을 중심으로 소방, 경찰, 산림, 군, 지자체 등 재난 대응 기관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비상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야간과 새벽 시간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응급 구조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재난정보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기, 가스, 철도, 원자력 등 사회기간시설의 피해 예방도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회의 주재에 앞서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를 방문해 대규모 정전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대비 상황과 정전 시 복구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신속히 대응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2020년 9월 태풍 '마이삭'과 지난해 8월 태풍 '오마이스' 때도 대규모 정전이 있었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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