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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키리오스, 세계1위 메드베데프 꺾고 US오픈 8강행

'악동' 키리오스, 세계1위 메드베데프 꺾고 US오픈 8강행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25위·호주)가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꺾고 US오픈 테니스대회 8강에 올랐습니다.

키리오스는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메드베데프를 2시간 53분 승부 끝에 3대 1(7-6<13-11> 3-6 6-3 6-2)로 눌렀습니다.

타고난 테니스 재능에 비해 감정 조절을 못해 기대만큼의 성과를 못 내던 키리오스는 올해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오늘 승리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2차례 연속으로 8강에 올랐습니다.

키리오스의 다음 상대는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5위·스페인)를 3대 2(4-6 6-3 6-1 4-6 6-3)로 꺾고 올라온 카렌 하차노프(31위·러시아)입니다.

메드베데프는 메이저 대회 우승 없이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메드베데프는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 프랑스오픈 16강에 올랐고 윔블던은 주최 측이 러시아 선수의 참가를 불허해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메드베데프는 US오픈이 끝난 뒤 1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를 내놓게 됐습니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3위)과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 노르웨이의 카스페르 루드(7위) 중 한 명이 새 1위가 됩니다.

루드는 코랑탱 무테(112위·프랑스)를 3대 1(6-1 6-2 6-7<4-7> 6-2)로 눌러 8강에 진출했습니다.

미국의 18살 '여자 테니스 샛별' 코코 고프(12위)는 중국의 장솨이(36위)를 2대 0(7-5 7-5)으로 제압하고 생애 처음으로 이 대회 8강에 진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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