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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역 강풍특보…늦은 오후부터 본격 태풍 영향권

<앵커>

통영을 지난 태풍은 곧이어 부산을 지나가게 됩니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부산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부산도 조금 전부터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또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해안가의 파도도 점차 높게 일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부산 전역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부산은 오늘 늦은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해수욕장도 통제선을 치고 시민들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저희가 어제 뉴스를 통해 현장 소식 전해 드렸던 광안리수변공원도 오늘은 파도가 넘어올 위험이 있어 폐쇄됐습니다.

인근 가게들은 영업을 중단하고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수벽을 설치했습니다.

내일 아침 경남 통영 인근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태풍은 이어 부산 인근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때 많은 비를 동반한 최고 초속 43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내일까지 부산에 많은 곳은 400mm까지 비가 오겠고 파도도 최고 12m로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고층 건물이 밀집해 빌딩풍이 불 수 있는 해운대 지역 피해가 우려됩니다.

부산시는 이미 해운대 일부 상인들에게 임시 대피를 권고했는데요, 광안대교를 비롯해 바다 위를 지나는 다리의 통행도 제한할 방침입니다.

내일 부산 지역 모든 학교는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부산항도 오늘부터 부두를 폐쇄하고 여객선 운영도 지금까지 모두 중단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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