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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0시 태풍 최근접…제주 '힌남노' 본격 영향

<앵커>

11호 태풍 힌남노,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데요.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도, 내일(6일) 새벽 0시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나가 있는 취재를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비가 많이 오고 있는 것 같은데 제주도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침 6시부터 제주 전역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도 조금 전부터 아주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예상 최근접 시간도 거듭 앞당겨지고 있는데요.

일단 지금 추세라면 내일 0시 그러니까 오늘에서 내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매우 강 수준으로 서귀포에 가장 가깝게 다가설 것으로 현재까지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곳 서귀포 법환포구에도 어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높고 큰 파도가 무서운 속도로 계속 밀어 치고 있는데요.

해안가 쪽에 가까이 가지 말라는 경고성 안내방송도 주기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원래 바다에 떠 있던 노란 부표가 높은 파도에 밀려 아예 방파제에 걸린 모습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여기는 해안 저지대라서 높은 파도가 어디까지 밀어 칠지가 지금 가장 큰 걱정거리인데 저희가 그제 저녁, 서서 현장 상황을 전해 드렸던 주차장 근처에도 해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제부터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 기상청은 오늘 제주 지역에 시간당 최대 100mm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고 내일까지 최대 400mm, 산지에는 6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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