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슈퍼태풍 '힌남노' 오늘부터 전국 영향권…현재 위치는?

<앵커>

힌남노는 현재 제주 남쪽 바다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대로면 내일(6일) 아침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오늘 내일 이틀이 태풍 피해의 고비가 될 걸로 보입니다. 기상센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수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현재 태풍 힌남노가 제주 남쪽 해상까지 바짝 다가오면서 현재 마라도에는 이렇게 파도가 해안가를 집어삼킬 것처럼 무섭게 치고 있고요, 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CCTV 화면이 거세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현재 남남서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고요, 중심 기압 935헥토파스칼로 매우 강한 강도의 슈퍼태풍입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내일 새벽 1시쯤 제주에 가장 근접해 지나 오전 7시에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오전 중에 동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태풍의 전면에 형성된 비구름대와 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이 부딪히면서 현재 영남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고요.

오전 8시를 기해 제주에는 태풍경보도 발효될 예정입니다.

이미 어제부터 현재까지 제주 지역에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요, 윗세오름에는 233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앞으로 전국적으로 100~300mm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고요, 특히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남쪽 지역에 많게는 400mm 이상, 제주 산지에도 6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고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릴 때 시간당 50~100mm로 매우 강하게 쏟아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여기에 사람이 날아갈 수 있을 정도의 매우 강한 바람도 불겠고요, 폭풍 해일 위험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주의에 또 주의를 해 주셔야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