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오늘(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민혁과 권순형의 연속골을 앞세워 울산에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2연승을 기록한 성남은 그대로 최하위(승점 24·6승 6무 17패)에 자리했으나 11위(승점 28·5승 13무 11패) 대구와 격차를 승점 4점으로 좁혔습니다.
울산은 7월 포항전 패배 이후 2달 만에 지며 9경기(5승 4무) 무패 행진이 끊겼습니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성남의 선제골은 전반 36분에 터졌습니다.
안진범이 올린 크로스를 강재우가 머리로 넘기자 김민혁이 시저스킥을 날려 울산 골문을 뚫었습니다.
기선을 잡은 성남은 후반 1분, '주장' 권순형이 시원한 발리슛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대어를 잡았습니다.
1만6천 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한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에서는 수원이 오현규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 1 완승을 거뒀습니다.
올 시즌 수원의 첫 슈퍼매치 승리로 서울전 3연패를 끊어냈습니다.
수원은 전반 27분, 이기제가 기습적으로 띄운 강한 크로스를 오현규가 몸을 날려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앞서 갔습니다.
4분 뒤엔 북한 대표 출신 안병준이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서울 주장 나상호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차지한 수원은 후반 오현규의 쐐기골을 보태 일류첸코가 한 골을 만회한 서울을 꺾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