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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소식에 전국 관광지 발길 '뚝'…대응태세 '강화'

역대급 소식에 전국 관광지 발길 '뚝'…대응태세 '강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로 북상하면서 전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는 5∼6일 '역대급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침수·강풍 피해에 대비해 단단히 채비하는 모습입니다.

주요 관광지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대폭 줄어들면서 한산했으며 일부 관광지는 인명피해를 우려해 출입 전면통제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각 항만의 소형 어선들은 육지로 옮겨졌으며 중형급 이상 어선들은 서로 결박하며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지난 장마 피해 지역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지만, 재차 피해가 발생할까 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내륙과 해상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평소 하루 4만 명대에 달하던 관광객들이 최근 사흘 사이 1만 명대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제주국제공항은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태풍 영향권에 들어 항공기 결항사태가 이어질 것에 대비해 미리 돌아가려는 것입니다.

부산 해운대는 한산한 가운데 지난 2016년 차바 태풍으로 큰 피해를 봤던 마린시티 인근 상인들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대전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 일대에는 오전 입장객이 1천명에도 못 미쳤고, 공원 측은 오늘(4일) 오후 5시부터 입산을 통제했습니다.

충북 속리산 국립공원, 경북 대구 수성못과 단산지, 전북 완주 모악산과 무주 덕유산, 전남 광주 무등산과 영암 월출산 등 전국 주요 관광지와 명산도 방문객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한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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